실시간 동영상 보면서 소통하고 싶어하는 시청자 늘어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최근 실시간 방송을 보며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반응이나 의견을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 다음카카오 '카카오TV 라이브 오픈채팅' |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다음카카오는 카카오TV 라이브 방송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연동한 '카카오TV 라이브 오픈채팅' 기능을 출시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TV 라이브 오픈채팅은 이용자가 모바일에서의 동영상 소비는 주로 혼자 하지만 같은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니즈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카카오TV 라이브 오픈채팅은 카톡방에서 바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TV'와 링크 클릭만으로 카톡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결합한 기능이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면서 같은 영상을 보고 있는 수많은 이용자들과 카톡을 통해 대화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카카오톡>더보기>카카오TV>라이브 메뉴에서 실시간 동영상을 선택하면 하단에 주제별 오픈채팅방을 확인할 수 있다. 생성된 방이 없는 경우, 우측 상단의 '+'를 눌러 개설하면 된다.
오픈채팅방에 입장하면 채팅방 상단에는 카카오TV의 라이브 영상이 자동 재생, 영상을 보며 동시에 카톡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다음카카오가 운영하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다음 tv팟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 독점 채널이다. 생중계가 진행되는 동안 tv팟 서비스 동시 접속자 수는 2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네이버 'V앱' |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대박을 터트린 비결은 동시에 여러 명의 출연자가 개인 방송으로 대결을 펼치고 다음 tv팟 생중계 방송에서 시청자가 덧글 참여로 순위를 가리는 '시청자 참여 방송'이 꼽히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 7월말 선보인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V앱'도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V앱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만 건과 누적 재생 수는 1억4000만건, 팬들이 스타에게 날린 하트 수는 14억4000억개 등 놀라운 기록을 이뤄내고 있다.
V앱은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스타들의 일상 및 다양한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실시간으로 스타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 관계자는 "참여한 스타들과 글로벌 이용자 모두 V를 통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즐기고 있고 지표로 확인할 수 있는 성장세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