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모바일 분야 웨어러블 활용성 제시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오라클 비즈니스·기술 분야 콘퍼런스에서 오라클 아키텍처 기반의 솔루션과 개발자 지원을 소개한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의 삼성전자 전시장 모습이다./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5에 참가해 새로운 기업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오라클 오픈월드는 오라클이 매년 주최하는 비즈니스·기술 분야 콘퍼런스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오라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기업용 솔루션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솔루션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앱 개발도구인 코르도바 플러그인(Cordova plug-in)을 오라클과 함께 처음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업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다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멀티 윈도우, S펜 등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차별화된 기능도 앱에 반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IT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해, 중장비를 관리할 수 있는 HCL의 예측 기반 유지·보수 솔루션, 교통당국이 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우라플레이어(AuraPlayer )의 충돌 보고 시스템을 '갤럭시S6 엣지', '갤럭시 탭A'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연한다.
기업용 솔루션의 차세대 혁신을 가져올 웨어러블의 활용 사례를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호주의 S/W 업체 리나미(Rinami)는 호주 최대의 소고기 생산업체인 AACo(Australian Agricultural Company)가 노트북이나 수첩 대신 웨어러블 기기로 가축과 목장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농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웨어러블 특화 솔루션을 삼성전자와 함께 '기어S'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솔루션 제휴 프로그램인 SEAP(Samsung Enterprise Alliance Program) 관련 내용도 전시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개발자들이 삼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마케팅 협력사항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릭 세갈(Rick Segal)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오라클은 기업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며 기업용 모바일 업무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며 "오라클과의 협력을 토대로 파트너사와 개발자 지원을 강화해 더욱 발전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