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 신촌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6시께 서울 서대문구, 마포구 등에서 약 35분간 정전이 발생해 주택 2만278가구, 영화관, 백화점 등이 전기 공급 끊기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
▲ 26일 서울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 정전 사태와 관련해 한국전력은 신촌변전소 가스절연 개폐장치 이상으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YTN 방송화면 캡처 |
대규모 정전 사태로 소방서에는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30건 접수됐다. 영화관에서는 정전으로 인한 환불 요구가 빗발쳤다.
이날 정전 사고와 관련해 한국전력은 직원들을 투입해 35분 뒤 복구를 완료했다.
대규모 정전과 관련해 한전은 신촌변전소 문제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신촌변전소의 가스절연 개폐장치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직원을 긴급 투입해 복구를 완료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