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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인·가정·기업·국가 바로세우기”

2015-10-28 15:33 | 김민우 기자 | marblemwk@mediapen.com
   
▲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민우 기자]새누리당이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역사 바로 세우기, 올바른 역사교과서 왜 필요한가' 포럼에서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현행 교과서에는 헌법정신이 실종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취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며 “이것을 바로잡지 않으면 국가의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전 사무총장은 이어 “대한민국 역사를 올바로 쓰자는 시도를 친일 독재 미화라는 비판으로 선동한다”고 지적하고 “아이들의 생각이 똑바로 서는 것은 개인의 삶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자, 그 아이들을 바라보고 사는 부모, 한 가정을 일으키는 일이다. 지금 야당은 ‘민생이 얼마나 급한데 왜 과거사에 집착하느냐’고 얘기하지만 이것이야 말로 민생이고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 사무총장은 현행 역사교과서의 왜곡되고 좌편향된 사례 15가지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7종 교과서는 ▲공권력 집행을 주민 탄압으로 왜곡 ▲북한 농지개혁은 좋지만 대한민국 농지개혁은 나쁘다 ▲6.25전쟁에 소련과 중국의 개입은 지원이고, UN군 참전은 국제전 확대 원흉 ▲전후 소련의 북한 원조는 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원조는 악 ▲읽다보면 주체사상은 좋은 사상으로 서술 ▲북한 천리마운동을 찬양하면서 헬북한과 대한민국을 동일시 ▲대한민국 경제성장은 반국민, 외국자본의 착취 역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 총장은 교과서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부정적으로 다룬 사례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행 교과서들은 대한민국 산업화에 대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기적의 역사, 눈물의 역사, 땀의 역사라고 평가하는 대신 정경유착의 역사, 재벌을 탄생시킨 역사, 외세자본을 끌어들여서 대한민국에 경제종속을 가져온 역사로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 사무총장은 “현행 역사교과서의 기술 태도는 한마디로 지엽적인 것을 본질로 설명하고, 부작용을 본질 그 자체로 가르치고 있다. 이런 기술 태도를 어떻게 균형감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겠냐”라고 통탄했다.

그녀는 이어 “이렇게 교과서를 기술해놓고 어떻게 한국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앞으로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희망을 품고, 좋은 기업가가 나오고, 세계 굴지의 대기업도 수백 개 쏟아지기를 기대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 사무총장은 “이런 교과서로 배운 학생이 한 가정의 부모가 되고, 기업의 근로자가 되고 있는데 그 결과가 어떻겠냐”며 “긍정의 역사를 바로 세워 우리 국민들이 자신과 가정은 누구의 돌봄, 혹은 조력을 받지 않고 홀로 설 수 있다는 투지를 갖게 해주는 것이 이번 국정 교과서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전 사무총장은 또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 문제는 과거형, 과거지향이 아니다”라며 “이것이야말로 미래지향적이고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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