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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강남 입성 기회 왔다…송파헬리오시티 등 주요단지 공급

2015-10-28 15:37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아파트 분양을 통한 강남 입성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브랜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인기행진이 이어지면서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고, 이마저도 수십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뚫어야 당첨이 가능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반포 자이, 반포 래미안 등 랜드마크 아파트에 대거 미분양 물량이 넘쳐났고 대치 은마아파트 값이 8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던 강남3구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로 접어든 시점은 지난해부터다.

시장 침체는 공급가뭄이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고 대기수요가 적체된 상황에서 잇따라 쏟아진 정부의 규제완화는 시장을 달구는 촉매제가 됐다. 중단됐던 대규모 재건축 사업장들이 하나 둘 분양을 재개하면서 랜드마크의 계보를 잇는 브랜드 아파트가 다시 공급됐고 분양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브랜드 프리미엄과 단지 규모, 뛰어난 입지여건에 힘입어 수도권 웬만한 아파트 한채값을 차익으로 챙기는 사례가 생겨나자 전국 각지에서 장롱속 청약통장까지 꺼내 들고 청약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9월말 기준 지난 1년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신규공급이 부재했던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구 47대 1, 서초구 26대 1로 전국 최고수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 가을 분양시장, 강남 입성 기회 왔다…송파헬리오시티 등 주요단지 분양

28일 업계에 따르면 뜨겁게 달아오른 강남권 분양시장에 올 연말까지 총 1만3301가구 중 30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강남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남3구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분양대전이 예고되는 곳은 바로 송파구다. 951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재건축단지 송파 가락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2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문정법조단지·위례신도시 개발로 들뜬 문정동 입성기회를 잡을 수 있는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다음은 연내 서울 강남3구에 공급 예정인 분양단지에 대한 소개다.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힐스테이트 에코 문정’ 오피스텔 분양에 돌입했다. 일반적인 스튜디오형 외에 전체의 약 48%를 천장고 3.2m의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약 10%는 최근 인기가 높은 복층형·테라스형으로 설계했다.

또한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시설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코인세탁실,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이용 가능하다.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17~37㎡ 오피스텔 총 531실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서울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가 11월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 동에 전용면적 39~150㎡, 9510가구 규모다. 이 중 15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내 초등학교, 중학교가 신설되고 신가초, 중대초, 가락초, 석촌초, 삼전초 등과 배명중·고, 가락고, 잠실여고 등의 교육시설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롯데백화점 및 롯데월드몰(잠실), 롯데마트(송파), 가든파이브, NC백화점 등의 쇼핑시설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면적 59~134㎡ 593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다.

서이초·서운중이 단지에서 도보 5분 내외 거리에 있고, 서울 교대부속초, 서일중, 서초고, 은광여고, 양재고 등 명문학교도 인근에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 32-5번지 일대 서초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기준 49~150㎡ 총 829가구로 구성됐다.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 아울렛,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서초구립반포도서관 등 대규모 복합상업시설과 의료시설, 도서관 등이 가까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22번지 일원에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31층, 4개 동, 전용면적 49~170㎡ 총 416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49~142㎡, 93가구다.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청담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무역센터 현대백화점과 COEX몰, 파르나스몰이 있어 쇼핑 및 여가활동이 편리하다. 강남 롯데백화점 및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청담동 SSG가 가깝다. 영동고·경기고·언주중·삼릉초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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