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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38개 언어 ‘AI 통역 서비스’ 도입

2025-04-03 16:51 |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CU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고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CU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고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00만 명을 넘어서며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CU에서도 해외 결제 이용 건수는 2023년 151.9%, 2024년 177.1%로 2년 연속 2.5배 이상 증가했다.

CU는 지난달 24일부터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의 방문 비율이 높은 직영점 5곳에 PDA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총 38가지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CU의 AI 통역 서비스는 기존 점포에서 사용하고 있는 PDA를 활용해 점포 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근무자는 PDA를, 외국인 고객은 본인 스마트폰을 사용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PDA에 생성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후 화면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내용이 문자로 번역된다. 

각자 말한 내용도 단말기에 문자로 표기돼 통역 시스템이 사용자 음성 인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소통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CU는 이번 AI 통역 서비스를 통해 한국을 찾은 다양한 외국인 고객들에 대한 정확한 응대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현진 BGF리테일 점포시스템팀장은 “CU의 AI 통역 서비스는 K-편의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포의 운영력과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CU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다양한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올해 구매 건수는 지난해 대비 329.7% 늘었으며, CU 택스 리펀드(Tax Refund) 서비스를 이용한 상품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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