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차가 4대 기어 세트를 일괄로 공급받기로 한 업체는 네오오토가 최초입니다. 그만큼 네오오토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김홍직 네오오토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부품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오오토는 2010년에 설립된 자동차 변속기의 핵심 부품인 기어류 제조 전문 기업이다. 변속기 기어류 중에서도 엔진의 동력을 변속해 다른 기어로 전달하는 피니언기어 등을 주력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성장했다.
현재 연간 3700만개의 고품질 기어류를 생산하며 현대기아차와 현대파워텍 등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59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 10.1%, 당기순이익률 8.2%의 성장세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존수주영역을 넘어 썬기어, 어널러스, 4대기어 등 신규제품에 대한 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30만대 멕시코 수주를 통한 강력한 도약기반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최근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들어가는 기어부품 전량을 수주했다"면서 "5년간 2000억원 규모로 1년에 400억원에 달하는 신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오토는 현재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파워텍을 통한 간접수출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생산 노하우와 연구개발(R&D) 핵심 영역에 대한 연구조직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창출 역량이 구축됐다"며 "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공고히하고 수익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오토는 지난 5일 증권신고서 제출에 이어 다음달 9~10일 공모청약을 거친 뒤 11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1400원~1만2800원으로 154만9514주를 공모하며,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525만주다. 신영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