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이예원, 홍정민, 정지효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예원은 4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이예원은 1라운드 공동 5위에서 정지효, 홍정민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23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인 이예원은 2년 만의 정상 탈환이자 지난해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선 이예원, 홍정민, 정지효(왼쪽부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홍정민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한 계단 올라서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을 할 채비를 갖췄다.
부산 동래에 집이 있는 정지효는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여 이예원, 홍정민과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후원사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에 4타 앞선 깜짝 선두로 나섰던 김민솔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잃으며 공동 4위(6언더파)로 밀려났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5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박보겸은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93위로 처졌다.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반등에 성공, 76계단 수직 상승해 공동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와 해외 무대에서 통산 65승을 올린 신지애는 1언더파를 쳐 1라운드 공동 63위에서 공동 42위(1오버파)로 올라서며 컷 통과를 했다. KLPGA 투어에 60번 출전해 모두 컷 통과를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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