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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부천시, 부천 축산물 유통 랜드 마크 조성 박차

2015-10-28 17:56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2018년 초 ‘부천 축산물복합단지’ 조성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지난 9월 '축산물 일괄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부천축산물복합단지 건립 계획' 발표를 통해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를 이루어 내겠다던 농협의 야심찬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 농협경제지주와 부천시는 '육류 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부천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은 김만수 부천시장(좌측)과 이기수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우측)가 서로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이기수)는 부천시(시장 김만수)와 '육류 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부천시청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농협과 부천시간 상호협력을 통해 부천의 명실상부한 축산물 랜드 마크 건설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 국내 최대 첨단 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부천을 축산물 유통메카로 육성 △ 지역 특색을 살린 건축 및 주변 거리조성으로 부천의 대외 이미지 제고 △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부천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 △ 축산물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신속한 행정처리 등이 골자다.

농협에서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통해 국내 축산물 유통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경쟁력 있는 축산업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축부터 축산물 가공, 포장까지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육 운송·가공 과정에서 발생됐던 축산물 위생·안전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켜 나가고, 줄어든 유통단계 만큼 비용을 절감하여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축산물전문판매장과 양질의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산물플라자 등을 유치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명품 '육류 특화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설명이다.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물 유통의 혁신을 가져올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부천시의 관심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성공적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에서는 지난 9월 '수도권 축산물 복합단지' 건설을 위해 LH공사 소유의 부천축산물공판장 인접부지(2만8185㎡)를 최근 매입했다.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18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성될 경우 기존 부천축산물공판장 시설을 포함, 대지면적 6만1000㎡, 건물 연면적 7만2000㎡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거대 축산물 복합단지가 탄생 한다.

농협에서는 이번 수도권 '부천 축산물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신호탄으로 권역별 농협축산물공판장과 연계한 축산물 복합단지를 추가적으로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협동조합형 패커 완성은 물론 축산물 유통의 선진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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