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를 지원할 '더하기 캠프'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임명됐다.
김 경선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캠프 구성안을 발표했다.
최 선대위원장은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지난 17~20대 국회의원(4선)을 지냈고 민주당 전략기획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경선후보는 최 선대위원장에 대해 "지난 2007년부터 열린우리당과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과 민주당으로 이어지는 우리 당의 역사 속에 늘 연대와 연합의 정신을 강조해온 분"이라며 "(최 선대위원장이)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귀한 역량과 경험을 나눠주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제분야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16./사진=연합뉴스
'더하기 캠프'는 △수평캠프 △청년캠프 △네트워크형 정책싱크탱크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평캠프는 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 등의 수직적 선대위 체계를 두지 않고 3~40대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김 경선후보는 설명했다.
김 경선후보는 청년캠프에 대해 "선거운동의 한 축을 청년들에게 맡겨 희망과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을 청년들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싱크탱크 좌장에는 윤홍식 인하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워싱턴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윤 교수는 한국 복지국가의 형성과 발전을 사회경제적 맥락 속에서 분석해 온 대표적인 복지국가 연구자라고 김 경선후보는 전했다.
김 경선후보의 정책싱크탱크는 △산업 △경제 △정치 △외교안보통일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산업분야는 이병헌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광운대 교수), 경제분야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아이디어를 최초로 제안한 김공회 경상대 교수, 정치 분야는 홍재우 전 경남연구원장, 외교안보통일 분야는 이정철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더하기 캠프'의 슬로건으로는 '다시, 함께'가 선정됐다. 김 경선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빛의 연대와 연정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함께 모아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고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