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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분리독립 추진 카탈루냐, 반기문 총장 "대화로 해결해야"

2015-11-01 19:33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스페인 분리독립을 추진하는 카탈루냐주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민족자결권을 보유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반기문 총장은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 엘문도 등 4개 신문과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카탈루냐지역을 포함하는 독립된 주권국이다. 스페인은 이렇게 유엔에 가입했으며 국제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추진에 반기문 총장은 “대화를 통해 서로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 지도자들과 카탈루냐 주민의 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페인 카탈루냐주 분리독립 정당들은 본격적인 독립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이를 지지하는 정당인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 등은 이달 9일 주 의회에서 독립 선언 결의안을 채택, 18개월 내 독립 절차를 마무리하는 계획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분리독립 지지 세력인 Junts pel Si 등은 올해 9월 주 의회 선거에서 72석을 얻어 정원 135석인 의회의 과반을 확보했고 이들 정당은 주 정부를 구성하고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카탈루냐는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됐고 현재 인구 750만명으로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와 역사가 다르고 언어도 스페인과 차이가 난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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