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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추락 여객기 '블랙박스' 열 손상 가능성?

2015-11-01 20:4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러시아가 이집트서 추락한 자국 여객기의 사고원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잔해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열 손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사고기 블랙박스에서 가벼운 기술적 결함만이 발견됐으며 열에 따른 손상은 없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 러시아가 이집트서 추락한 자국 여객기의 사고원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잔해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열 손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소콜로프 장관은 이 소식을 이집트 당국으로 전해들었다며 곧 양국 전문가가 블랙박스 분석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전날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샤름엘셰이크 공항을 이륙한 지 23분이 지나고서 교신이 끊겼으며 시나이반도 중북부에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기술적 결함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날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탑승자 147명의 유족으로부터 DNA 샘플을 채취해 희생자 신원확인 절차를 시작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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