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감염된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기존 49명에서 1명이 추가돼 50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발병 원인은 세균과 바이러스 병원체 16종에 대한 인체 검체 검사에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감염된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기존 49명에서 1명이 추가돼 50명으로 늘어났다./YTN방송 캡처 |
2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에 따르면 의심환자 50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7개 의료기관에 분산,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중인 의심환자 50명은 급성비정형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증사례는 없다. 입원 이후 19명은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
아울러 입원 이후 초기 48명이 발열증상을 보였으나 46명은 열이 내리고 있어 현재 2명만 발열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 비교적 중증도가 낮은 질병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50명의 의심환자에 대해 질환 발생시기 및 장소, 접촉자 이상 유무 등 기초자료 분석과 병행해 발병 위험요인 및 전파경로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질본 관계자는 "의심환자들의 최초 증상 발생일은 10월 19일로 10월 25일부터 27일, 이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걸로 돼 있다. 즉 전체의 한 60%에 해당되는 29명이 10월 5일부터 27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참고로 동물생명과학대학의 건물은 10월 28일에 폐쇄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에 상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이 50명은 모두 3층부터 7층 사이에 근무를 했다.
즉 이와 같은 것을 근거로 해서 실험실 환경을 통해 오염원에 공통적으로 노출됐고 이로 인한 집단 발병한 것으로 현재 추정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