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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파트 청약을 원한다면…"특별공급·계약취소분을 노려라"

2015-11-03 18:14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일반 분양의 경쟁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특별공급·계약취소분 등 ‘틈새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파트들은 특별공급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 롯데건설의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특별공급 물량이 496가구로 넉넉하기 때문에 노려볼 만하다. 사진은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견본주택에서 분양 상담을 받고 있는 사람들./자료사진=포애드원

지난 1~10월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26만507가구로, 1순위 청약자만 291만645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1.17대 1. 지난해 같은 기간(5.19대 1)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일반 분양에서 당첨을 노리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틈새시장은 좋은 공략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반인과 청약경쟁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인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 ▲생애최초주택 구입자 ▲일반(기관추천자, 장애인, 보훈대상) 등 해당 특별공급별 조건만 맞는다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민영주택 특별공급은 전체 분양 물량의 3분의 1 가량이 배정돼 이를 잘 활용한다면 큰 경쟁 없이 인기 분양단지에 당첨될 수 있다”며 “특히 특별공급의 당첨자는 해당일에 바로 발표되기 때문에 다시 순위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롯데건설의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243가구 중 496가구가 특별공급대상이라 물량이 넉넉하며, 특별공급만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롯데건설은 3일 원주기업도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92가구를, 4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404가구의 특별공급을 진행한 이후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김정호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이미 주말 3일 동안 3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이 높아 원주시에서 보기 드물게 1순위 청약이 치열할 것”이라며 “실제로 2일에는 홈페이지가 트래픽 초과로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라 특별공급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김포에서 분양하는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일반에게 402가구를, ‘김포 사우 아이파크’는 일반에게 393가구를 각각 4일 특별공급으로 진행하며, 대우건설이 안산에서 분양하는 ‘안산 파크 푸르지오’도 일반에게 121가구를 같은 날 특별청약으로 접수받는다.

또 1순위 마감단지의 계약 직후 나오는 잔여물량도 노려볼 수 있다. 일부 주택 수요자들은 청약자격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자로 빠지기도 하고, 자신의 원하는 동·호수에 당첨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계약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렇게 나온 물량은 지역 거주 요건·세대주 여부·주택 소유 여부·청약통장 가입 여부 등과 상관없이 누구라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분양권에 당첨되어도 기존의 청약통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통장 가입 기간도 그대로 이어진다. 더불어 원하는 대로 저층과 로열층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10월28일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56.28대 1을 기록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10일부터 12일까지가 계약기간이다. 이후 일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 포기물량 등을 노린다면 경쟁률과 상관없이 구입할 기회가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하는 ‘청담 린든그로브’는 3일에서 5일까지 계약을 받는다. 1순위에서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곳이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는 1순위에서 3.6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3일~5일까지 계약이 예정돼 있다. 순위 내 청약에 신청하지 못한 외부지역 청약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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