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부동산시장이 훈풍인 가운데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는 연말까지 총 50만6553가구를 공급 예정으로, 2000년 이 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년(33만854가구)에 비해서도 약 17만가구 이상 상승한 수치다.
▲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조감도 |
공급이 많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주택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금융혜택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게 중도금 무이자나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금 정액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여 실수요자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는 올 1월에서 10월 말까지 4.88%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08%가 상승한 것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지역은 올해 같은 기간에 5.08%나 상승했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금융혜택 등을 제공하는 실속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주택 구매에 30대 젊은 층의 수요자가 증가하면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3일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의‘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고, 중도금(60%)은 59㎡의 경우 이자후불제, 75㎡, 84㎡, 123㎡는 무이자 혜택이 주어져 실수요자들의 금융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 총 1009가구의 대단지로 580가구(전용 59~123㎡)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을 이용 가능하다.
뉴타운 내 조성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2397가구)’,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와 함께 향후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5일 당첨자 발표 후 11일~13일 3일간 계약을 받는다.
이어 지난달 30일, 삼성물산은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지구에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분양을 시작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656만원이며, 길음뉴타운 내 타 단지들과 비교해 합리적 분양가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빌트인 김치냉장고, 스마트 오븐, 전동빨래 건조대로 구성된 가전패키지까지 제공한다.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하며, 12일 당첨자발표, 17~19일 3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도보 3분의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 동, 총 2352가구(일반분양 336세대) 규모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서울 내에서는 보기 힘든 3.3m²당 평균분양가 1410만 원대에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정액제의 금융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전용 84㎡의 분양가는 약 4억6000만원대~4억8000만원 대로 책정됐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에 전용 59~84㎡ 총 96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521가구다.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한 입지로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이며, 3호선 녹번역, 6호선 응암역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나 대중교통으로 광화문 및 종로 등 도심권까지 수월하게 이동 할 수 있다.
한화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62번지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계약금은 두 번에 걸쳐 분납하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 60%의 이자후불제도 실시한다.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20㎡, 총 639세대 규모다. 총 세대수의 약 95%가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됐다.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효성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에 분양중인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이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영덕동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009만원(KB부동산시세)을 기록 중이며, 인근 기흥역세권의 경우 3.3㎡당 1150만원 내외로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73~123㎡ 총 167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 숲이 자리잡고 있고 청명산이 조망되는 동시에 등산로 이용까지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 속 운동 및 여가생활도 누릴 수 있다.
효성·진흥기업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B2블록에서 분양된 ‘별내 효성해링턴 코트’는 중도금 이자 후불제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 수요자들의 초기 가격 부담을 낮췄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 18개 동으로 이뤄지며, 전용면적 84㎡, 총 307세대로 구성된다. 3~5일( 정당계약접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