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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칠어지는 이재명의 입...국힘 겨냥 "제거될 세력"

2025-05-21 18:36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자신의 지역구가 위치한 인천 유세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반드시 제거되어야 될 그런 세력"이라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이번 선거가 '윤석열 내란 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분명히 함으로써 지지층 표심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적 제거 암살을 시도하는 이런 어둠의 세력들"이라며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국가 공동체를 파괴하는 세력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12월 3일 그 내란의 밤을 우리 힘으로 이겨내가고 진압해가고 있지만, 내란은 지금도 2차, 3차 내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란 잔당들에 의해서 4차, 5차 내란이 시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유세에서 피습 부위를 짚으며 방탄유리 설치 관련 비판에 대해 항변하고 있다. 2025.5.21./사진=연합뉴스



이어 자신을 향한 암살 위험을 언급하며 "국민의힘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그 누구라도 이 사태를 만든 책임자들"이라며 "결코 이런 암살 위험에 대해 암살의 실제 피해를 당했던 저 이재명에 대해서 비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 유세장에는 이날도 어김없이 방탄유리가 등장했다. 

그러면서 "감히 이 나라 주권자들의 주권을 행사하는 이 신성한 선거에서 물리적 폭력을 시도한, 정적 제거 암살을 시도하는 이런 어둠의 세력들은 민주주의를, 우리 대한민국 국가 공동체를 파괴하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될 그런 세력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 지난한 노력과 김대중을 도구로 써서 민주주의를 만들려 했던 우리 국민들의 지난한 투쟁 때문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거쳐 이제는 전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인 민주국가가 됐는데 12월 3일 윤석열 이라는, 제대로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대통령에 의해서 갑자기 무너져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헌법이 보장한 선거 제도에 따라서 6월 3일에 총알보다 강한 투표지로 그들에게 확실히 책임을 묻고 그들을 골라내서 확실하게 진압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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