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과 관련, "만나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회담을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5일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총리 공관에서 만나 "장해를 제거하고 나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만남으로써 장해를 제거해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NHK는 아베 총리의 발언이 앞으로도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반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한국·일본 사이의 현안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생각을 표명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국제회의 등의 기회를 이용해 대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등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모두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들 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약식 회담을 하거나 선 채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지난 2일 회담을 가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사진=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