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문수, 30일부터 90시간 동안 전국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

2025-05-30 19:25 |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부터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나섰다. ‘논스톱 외박 유세’ 첫날 김 후보는 경기 가평군에서 출발해 이천과 여주,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 원주를 거쳐 춘천시에서 마무리하는 광폭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2010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하루에 400㎞씩 이동하면서 사찰, 복지시설, 청년·청소년 보호시설, 공장, 기숙사 등에서 잠을 자면서 24박 25일 간의 민생·민심 기행을 펼쳐서 열세를 뒤집고 역전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8일 영남 7개 지역을 순회하며 ‘집토끼’ 잡기에 나선데 이어 전날 ‘험지’로 꼽히는 인천을 방문한 이후 이날은 경기도와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 강원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경기도지사를 2번 했던 김 후보는 선거 막판 중도표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경기 부천을 지역구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경기 가평군청평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30./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첫 유세 일정으로 가평을 찾아 “가평, 청평이 공기도 좋고 산도 물도 좋고 기운이 나는 도시인데 규제에 묶여서 호텔도 못 짓고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며 “제가 도지사할 때도 규제를 풀어보려고 애를 많이 썼었다. 제가 당선되면 이런 규제들을 풀어서 가평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 힐링하고 갈 수 있도록 힐링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천 유세에서는 경기도지사 시절 이천에 SK하이닉스 공장을 증설한 것에 대해 부각했다. 김 후보는 "이천 하이닉스 공장에 근무자가 3만5000명이 있다. 하이닉스 공장을 짓기 전에는 그 부지가 콩밭이었다"면서 "거기가 팔당 상수원보호 구역이라 공장을 만들면 안 된다고 했는데 물을 하나도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을 만들어 공장을 지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공장을 많이 짓고 해서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러면 사람이 많이 오고 장사도 잘된다”며 “이런 기업을 많이 늘려서 초격차 초기술로 우뚝 선 대한민국 반도체 국가를 이천에서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를 김문수가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수 유세에서도 김 후보는 경제 대통령을 강조했다. 그는 “여주 농업이 발전하고 있다. 쌀도 좋고 고구마, 콩도 좋은데 그걸 다 팔아도 얼마 안된다. 그래서 농산물만 만드는게 아니라 그걸 식품 바이오생명과학이랑 연결해서 산업을 키워야한다”며 “제가 당선되면 여주가 농업생명바이오과학단지가 되도록 연구소와 기업체들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충주시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충주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라고 적힌 비행기 모형을 받고 있다. 2025.5.30/사진=연합뉴스



충주에서는 충주시 숙원사업인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 충주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를 약속했다. 충주 유세 현장에서는 관내 여성 청년이 김 후보에게 ‘충주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문구가 적힌 비행기 모형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김 후보는 “아직까지 종합병원이 없다고 하는데 시민 분들의 병원 진료에 문제가 없도록 충북대병원 분원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또 청주공항과 연결되는 항공물류단지와 관련 첨단산업기업도 유치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고향에서 좋은 일자리를 잡고 결혼도 해서 잘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에서는 수도권 광역철도를 제천까지 연결시켜 사통팔달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철도부착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교통이 복지”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천, 단양이 교통이 많이 불편한데 수도권에서부터 여기까지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하겠다. 제가 철도 대통령이다. 광역급행철도(GTX)라고 서울에서 파주까지 쭉 다니는 거 제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 원주시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30/사진=연합뉴스



이어 강원도 원주로 향한 김 후보는 “원주에 연세대 원주 의대가 있는데 의대 뿐 아니라 원주에 생명바이오과학단지, 연구소를 지어서 대학교와 산업단지가 힘을 합쳐 대학생이 졸업 전에 학교에서 창업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학생들이 공짜로 전기나 물, 시설 등도 공짜로 쓰도록 국가에서 밀어주겠다. 또 학생들 직업훈련을 시켜서 좋은 곳에 취직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원주에 제약단지도 만들어서 국가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원주 유세에서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 “유력 정당 대통령 후보의 아내가 되더니 고양됐다. 설난영 씨로서는 못 오를 자리”라는 비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 후보는 춘천 유세를 끝으로 이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본투표 3일 전인 31일에도 강원도 홍천·속초·강릉·동해, 경북 의성·포항·경주를 돌며 광폭 유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