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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몽키하우스 여인들의 고통…시대의 아픈 역사

2016-01-08 00:06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미디어펜=이상일기자] 7일 밤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꽃들에 관한 인권 보고서’ 2부, 아직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상한 집(몽키 하우스)’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곳은 바로 특정한 사람들만이 드나들 수 있었던 은밀한 장소였고,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만행이 저질러진 장소였다.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된 어느 산 속 깊은 곳. 그 어느 누구든 이곳에 있는 한 집에 발을 들여놓으면 온전히 나갈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혹자는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공중에서 떨어져 척주가 심하게 다쳤다. 어떤 이는 맨몸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도망쳐야 했다. 취재진은 그곳이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나올 정도로 무시무시한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문제의 장소에서 사실을 파헤치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 집에 감금된 적이 있었다는 한 여인을 만나가 됐다.

여인은 누군가 산 정상에 있는 큰 건물에 언니들을 모아놨는데 철조망 등 장애물이 있어 어느 누구도 그곳에서 탈출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어떤 언니의 경우 도망치다가 발을 잘못 디뎌 떨어져 죽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밤이 되면 죽은 혼령도 출몰하고 급기야 구두소리도 들린다고 털어놨다.

감옥은 아니나 감옥처럼 완벽하게 출입을 하는데 어려웠던 그곳은 바로 ‘몽키 하우스’였다. 여기 감금된 여인들은 상당수가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이었다.

그곳은 정말 탈출이 불가능하기에 철저하게 분리된 곳이었다. 해당 장소에 강제로 머물렀던 인원은 어림잡아 100여명 정도.

이곳에서 여인들은 울부짖으며 담 벽을 넘어가기 위해 온힘을 들였다. 심지어는 몸을 실은 버스에서 도망가려고 몸을 던져 죽는 사람 가지 발생했다고 한다.

여인들은 몽키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고통스런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만큼 출입이 자유스럽지 못했던 또 하나의 장소. 그곳은 온종일 조명이 켜진 채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자리였다.

그 장소에서 밤낮으로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렸다고 설명했다. 감금된 여자들과 함께 음주와 춤 등 향락이 가득했던 곳이었다고 했다.

주말 한때에는 1000명 이상의 객들이 왔다갔다는 그곳은 현재 조그마한 방 몇 개만 남겨진채 적막만이 흐르고 있다.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비밀스럽지만 공포 그 자체였던 몽키 하우스에 관한 소름돋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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