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절정…소통량 평소 수준이지만 빗길 서행 운전으로 흐름 더뎌"
[미디어펜=이상일기자]일요일인 8일 오후 전국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고속도로 상행선의 일부 상습 정체구간에서 차량이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회덕분기점→청주나들목과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등 총 29.8㎞ 구간에서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
▲ 고속도로 교통상황, 촉촉이 내린 단비 속 상행선 일부 정체/MBC영상캡처 |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해미나들목→서산나들목과 송악나들목→서평택나들목 등 모두 29.1㎞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과 여주나들목→이천나들목 등 2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상행선 정체는 오후 6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10∼11시께 완전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차량 20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19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19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17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3주 일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소통량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일부 정체가 잦은 구간에서 빗길 서행 주행으로 흐름이 더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