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수입화장품의 가격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5개국의 평균 판매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최대 2.46배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수입화장품의 가격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5개국의 평균 판매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최대 2.46배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MBC '오늘아침' 방송 캡처 |
9일 한국소비자연맹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을 지원 국내 판매화장품 65개를 비교해본 결과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에서의 판매가격보다 최고2.46배 비쌌다.
라로슈포제, 버츠비, 바이오더마 등 54개 제품은 백화점 가격은 이들 외국 5개국의 평균가격보다 1.02∼1.56배, 올리브 영·롭스 등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은 1.11~2.4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슈에무라, 하다라보 등 일본산 화장품 11개를 포함한 63개 제품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이 1.04∼1.73배, 드럭스토어 판매제품이 1.27∼2.69배 비쌌다.
드럭스토어 판매제품 중 국내외 가격차가 큰 제품은 라로슈포제 시카플라스트 밤 B5 100㎖제품으로 국내 가격은 2만9904원이었고 외국 가격은 1만2158원으로 2.46배의 차이가 났다.
조사 대상 65개 제품 중 가격조사가 되지 않은 2개 제품을 제외한 63개 제품은 개별 제조국에서의 판매가격보다 국내 판매가격이 더 비쌌다.
소비자연맹은 "관세청에서 공개하는 수입원가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화장품은 수입 원가에 비해 최대 9배까지 비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제품군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해보면 온라인 가격이 대체로 저렴하지만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오프라인 할인행사 때 가장 저렴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