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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건설현장 불공정 관행 개선할 '동반성장 협의체' 마련

2015-11-10 10:33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튼튼한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협의체가 마련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김천에 위치한 본사에서 ‘동반성장 협의체’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MOU의 목적은 그동안 지적된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단가개선을 통해 공사금액을 확보, 고속도로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관행을 시정하기 위해 전문 건설업계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할 예정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측은 ▲건설공사 분리발주 시범사업 확대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포장공사 하자담보책임기간 연장 적용 개선 ▲공공공사의 하도급 관리 강화 등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동반성장 협의체’는 분기별 혹은 반기별로 실무 분과회의를 열고 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현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전문 건설업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할 것”이라며 “선진화된 건설현장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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