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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혁신상' 수상

2015-11-11 15:17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삼성전자 38개·LG전자 21개 CES 혁신상 수상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6일~9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CES 2016'에 앞서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미국가전협회(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는 CES의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기술·디자인·소비자 가치 등을 평가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갤럭시 S6 엣지+, 기어 S2, 슬립센스, 무선 360 오디오./삼성전자

10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9개), 모바일(12개), 가전(7개), 반도체(5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3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16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TV 신제품과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 플러스', 최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는 가장 주목되는 제품들에게 주는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360도 전 방향으로 음향이 퍼져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무선 360 오디오'와 차세대 UHD 기술인 HDR을 지원하는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냉장고·드럼세탁기·오븐 레인지 등 총 7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된 '슬립센스'도 수상 제품에 포함됐다. 슬립센스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놓고 사용하는 비접촉식 센서로 개인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개인의 건강한 삶과 숙면을 도와주는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1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S6·S6엣지·S6엣지 플러스·노트5 등 올해 출시된 모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18.4인치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뷰',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어린이용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 키즈',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외장 '배터리팩', '무선 충전 패드'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대 최다인 5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차세대 12기가비트(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 128기가바이트 UFS 메모리 스토리지, 2테라바이트(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3', 2세대 V낸드 기반의 2테라바이트 '850 PRO' 2.5인치 SSD, 512기가바이트 NVMe '950 PRO' M.2 SSD가 수상했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이 삼성의 혁신적인 제품들과 함께 더욱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6 현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위부터) V10, 워치 어베인 2nd 에디션 제품./LG전자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77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Video Displays category)'에서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주최 측은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 LG전자는 올레드 TV 외에 생활가전,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등 총 10개 부문에서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가 혁신상을 수상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 홈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올레드 TV, 그램 15, 사운드 바 등 9개 제품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생활가전에서는 8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4도어 냉장고, 신개념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등 가전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에서는 4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략 스마트폰 'LG V10', LTE 통신이 가능한 'LG 워치어베인 2nd 에디션', LG 블루투스 헤드셋의 스포츠타입 'LG 톤액티브', 4단 접이식 '롤리키보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 조주완 미국법인장은 "이번 CES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은 기술, 디자인, 서비스 경쟁력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다양한 제품들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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