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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통령실 앞 의총..."김민석 국가 예산도 몰라...지명 철회하라"

2025-07-01 11:12 |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가 예산규모도 모르고 국가 채무 비율도 모르면서 경제위기를 논하는사람이 국무총리 자격 있냐"며 "이재명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새털처럼 가볍고 오만한 김민석 후보자 인준을 강행하는 그 순간 이재명 정권의 몰락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배추 농사에 투자해 매달 450만 원을 받았다는 (김 후보자의) 해명, 이런 사람에게 총리 자격이 있느냐,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을 우롱하는 사람에게 총리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7.1./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후보자가 전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찾은 것을 언급하며 "야당 의원 농성장 찾아와 단식하지 않느냐고 조롱하는 사람이 협치 논하는 총리 될 자격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명심하기 바란다. 청문회 따위 증거자료 없이 우기면 넘어갈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커졌다.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의 6억원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날벼락 대출 규제를 단 하루 만에 시행하는 데 정작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형평성 없는 자국민 역차별에 국민들은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가 여기 대통령실 앞에까지 온 것은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안에서 야당 목소리를 묵살하고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이라며 "개 꼬리 삼 년 묻어도 황모 못된다고 하더니 집권 여당의 저급한 독재 본색이 그대로 드러났다. 유례없는 집권 여당의 전면전 도발에 기꺼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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