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청약 0.18 대 1 '의외'
분양가 실거래가 수준
[미디어펜=이시경 기자]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미분양의 늪'이라는 고양 삼송지구의 오명을 벗겨줄 지가 관심거리다.
미디어펜이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의 청약에 앞서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를 대상으로 전체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 평균
3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
|
|
|
▲ 대우건설의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는 전용 72~91㎡의 중소형과 중대형이 골고루 구성된 중규모 주상복합단지 아파트다.아파트투유는 11일 1순위 청약결과를 발표한다. |
중개사별 청약률 예측은 엇갈렸다. ‘3 대 1 이하’와 ‘3~5 대 1‘이 각각 40%를 차지했다. 5~7 대 1을 전망한 응답자는 20%였다. 1순위 중대형 주력형에서 일부 미달이 나올 경우 2순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3~5대 1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추정이다.
삼송지구 마지막 유명 브랜드아파트인데다 지하철과 3분거리의 초역세권에서 나와야 하는 높은 청약 경쟁률 예측과는 거리가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원흥역 푸르지오의 청약예측은 다소 보수적으로 보여진다. 삼송지구는 최근 웬만한 아파트의 매매가가 8000만원 급등한 곳이다. 연초 입주한 스타클래스의 매매가는 1억원 넘게 올랐다.
|
|
|
▲ 대우건설의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는 삼송지구에서 첫선을 보인 브랜드단지로 민영 단지가운데 유일한 초역세권 주상복합아파트다. 청약경쟁률은 3 대 1로 예측됐다. |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주상복합단지에 부담이 큰 책정 분양가가 청약과 분양 성적 제고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기몰이와 거리가 있는 전용 91㎡의 중대형이 분양 주력인데 주목했다.
실제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4억 4900만원(21~30층)에 달한다. 3.3㎡ 당 1220만 원 대로 삼송 지구 택지개발지구에서 가장 높다. 최근 분양한 동일스위트 2차(3억9400만원)에 비해 한 채 당 5000만원 비싸다.
원흥역 푸르지오의 분양가 적정성에 대해 삼송 일대 부동산중개업계의 평가가 엇갈린다
.
|
|
|
▲ 삼송지구 최근 분양 중인 단지별 분양가 비교. |
S부동산 중개사는 “삼송지구 중소형 대표 아파트인 아이파크2차의 경우 실거래가가 4억8000만원, 호가가 5억이 넘는 집도 있다”며 “초역세권에 유명 브랜드임을 감안하면 수요자가 부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반면 G부동산 중개사는 “LH가 원흥역 주상복합에 아파트 택지비는 일반 택지와 다르지 않게 책정했다”며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는 대우건설이 초역세권을 앞세워 분양가를 과다하게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원흥역 푸르지오는 발코니 확장비가 1300만원이다. 계약금의 60%인 중도금의 이자가 후불제이나 금융비용이 900만원이다. 전용 84㎡를 입주할 때 4억7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빌트인이 구비된 삼송단지의 아파트값에 버금간다.
대우건설측은 삼송 최고의 청약률을 갱신, 분양성적도 좋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
|
|
▲ 삼송지구 민영아파트 실거래가(2015년 3분기) |
분양관계자는 “원흥역 푸르지오는 초고층인데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시장에서 감내할 수 있는 적정 분양가”이라며 “삼송지구 처음이자 마지막 초역세권 아파트인데다 공간 활용의 극대화 설계에 힘입어 평균 10 대 1이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흥역 푸르지오는 전용 72~84㎡의 발코니 확장면적이 최고 30㎡에 달한다.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없는 광폭 발코니 확장이다. 서비스 면적이 10평에 육박, 중소형의 경우 중대형에 사는 것과 같다.
한 모 씨(52세)는 “주방과 드레스 룸이 주부취향을 ‘딱’ 맞게 설계하고 확장 면적에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분양가 값을 한다”며 “초역세권아파트가 외곽 아파트보다 최고 20%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삼송지구 다른 아파트보다 원흥역 푸르지오를 청약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는 삼송택지개발지구 원흥역 상업용지 M블록에 들어선다. 지상 35~38층, 4개동에 전용면적 72~91㎡, 450가구가 들어서며 지상 1~2층에는 상가가 자리한다.
한편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는 11일 100가구분의 특별청약에서 18명만이 청약, 일반청약분이 당초 350가구에서 432가구로 늘어났다. 전용 72㎡B와 84㎡B형의 경우 순위 내 마감이 유력시되나 전용 91㎡의 경우 2순위로 넘어갈 공산이 높다.
|
|
|
▲ 대우건설의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는 광폭 발코니 확장으로 세대별 최고 10평의 공간이 서비스된다.넓은 주방과 드레스룸 설계에 실수요자인 주부들의 호평을 받았다./DB=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