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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 비보, 결혼 10일밖에 안됐는데…리버풀-포르투갈 애통

2025-07-04 07:2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포르투갈 축구 영웅이자 리버풀(잉글랜드)의 핵심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조타는 3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사모라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디오구 조타가 결혼식을 올린 지 열흘만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진=디오구 조타 SNS



조타는 스페인에서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후 스페인 북서부로 이동 중 직접 운전하던 람보르기니 SUV 차량의 타이어 펑크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전소되면서 조타와 함께 타고 있던, 역시 축구선수인 동생 안드레 테이셰이라(25)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타가 동생과 함께 참변을 당한 것도 안타깝지만 그가 결혼한 지 불과 열흘밖에 안됐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조타는 지난 6월 22일 10년 이상 연인 관계였던 루테 카르도소와 포르투갈의 브라가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커플은 이미 세 명의 자녀를 뒀으며, 미뤄뒀던 결혼식을 이번에 올렸다.

1996년 12월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조타는 파수스 페헤이라(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울버햄튼(잉글랜드)을 거쳐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 입단했다. 공격수로서 드리블과 슈팅 능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공간 창출 능력이 탁월하고 수비 가담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플레이로 리버풀 공격의 한 축을 이뤘다.

조타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47경기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포르투갈의 간판 공격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특히 조타는 지난 2024-2025시즌 최고 영광의 순간들을 잇따라 맞았다. 소속팀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고, 포르투갈 대표팀은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리버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6월에는 포르투갈 대표에서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조타. /사진=디오구 조타 SNS



우승컵을 연이어 들어올리고 결혼식까지 올리며 인생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던 조타가 갑작스럽게 하늘로 떠났다는 비보는 소속팀이나 동료, 팬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리버풀 구단은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의 사랑받는 공격수 조타가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애도했고, 포르투갈축구연맹은 "우리는 영웅 한 명을 잃었다.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애통해 했다.

호날두를 비롯해 페페, 후벵 네베스 등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은 SNS를 통해 깊은 슬픔을 나타냈고 리버풀 선수들과 팬들의 애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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