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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전월세난 구원투수 '국민임대' 청약인파 넘쳐 "최고 170 대 1"

2015-11-12 09:45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시 전월세난에 갈 곳 없는 서민들의 소형 국민임대주택 청약 열기가 뜨겁다.

   
 
서울시 SH공사(사장 변창흠)는 2015년도 제2차 국민임대주택  763가구 모집에 모두 1만437명이 신청. 평균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강서구 마곡지구 4개 단지(전용 59㎡)는 440가구 모집에 4813명의 무주택자들이 몰려 평균 10.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8단지 14.1대 1 ▲10-1단지 14.4대 1 ▲11단지 12.9대 1 ▲12단지 12.1대 1 등이다.

마곡지구 일반공급 청약의 경우 10-1단지의 경쟁률은 19.5 대 1로 가장 치열했다. 저소득 신혼부부와 3자녀 이상, 국가유공자에게 공급하는 우선청약에서는 10-1의 장애인대상 청약이 34.7로 가장 높았다.

전용 39㎡의 단일형인 강서구 신정4 보금자리는 219가구 모집에 1194명이 신청,  5.5 대 1 이었다.

공가를 포함한 전체 단지 중 유형별 최고경쟁률은 170.5대 1로, 세곡2지구 3단지에서 나왔다. 일반 물량 2가구 모집에 341명이 접수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의 마곡지구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곡지구는 가장 저렴한 1지구가 보증금 2832만원에 월 24만원, 가장 고가의 세곡2지구 4단지가 보증금 5172만원에 월 36만원대다.

세곡2지구 4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일반 물량만 선순위 청약을 접수받은 세곡지구의 경쟁률은 ▲1지구(39㎡) 75.0대 1 ▲2지구 3단지(49㎡) 170.5대 1 ▲2지구 4단지(49㎡) 일반 41.0대 1·고령자 68.0대 1 ▲2지구 6단지(39㎡) 93.4대 1 등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5월 진행한 제1차 국민임대주택 청약에서는 637가구에 1만2297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H공사의 국민임대주택 선순위 청약은 우선공급과 주거약자 일반공급 등으로 나눠 실시했다. 청약자격은  ▲전용 50㎡ 미만 일반공급 소득 50% 이하 ▲전용 50㎡ 이상 일반공급 청약저축 24회 이상 ▲고령자주택 일반공급 만 65세 이상 등이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일대(3.66㎢)에 첨단 지식연구시설과 친환경 주거시설, 생태환경공원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LG그룹의 LG전자 등 10개 계열사의 연구센터가 오는 2017년 들어서며, 넥센·이랜드·롯데 등 71개 기업이 연차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H공사는 이달 장기 전세 관련 모집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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