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수험생 휴대폰·알람·전자사전 등 적발 사례 잇따라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갖고 입실한 수험생들이 잇따라 적발돼 퇴실 당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서 수험생 5명이 시험장에 휴대전화와 전자사전을 갖고 입실했다가 쫓겨났다.
한 수험생은 시내 한 고사장에서 시험 전에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사실이 적발, 한 학생은 휴대전화 알람이 울려 감독관이 퇴장을 지시했지만 불응하다가 경찰관까지 출동한 끝에 고사장에서 쫓겨났다.
2교시 이후 쉬는 시간에 전자사전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돼 퇴실 조치된 수험생도 있었다. 다른 고사장에서는 종료 후 답안지를 작성하다가 이를 말리는 감독관의 손을 잡고 버티는 일도 발생했다.
듣기평가가 치러진 오후 1시 10분께 대명여고 고사장에서 방송점검 중 잡음이 들려 시험이 8분가량 늦어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응시순서를 바꿔 시험을 치르거나 두 과목에 동시에 응시한 학생들도 적발돼 자술서를 쓰거나 퇴실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