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편의점만 된다”…소비쿠폰 사용처 4개사 할인 총공세

2025-07-18 09:35 |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편의점 업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점에 맞춰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쿠폰 활용도를 높여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더는 동시에 가맹점 매출 활성화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편의점 업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점에 맞춰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사진은 한 CU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 포스터가 부착된 모습./사진=BGF리테일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는 오는 21일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과 달리 편의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쿠폰 특수’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 혜자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라면의 경우 25% 할인에 2+1 행사까지 중복 적용된다. 한우, 꽃갈비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 기획세트를 모은 기획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낵, 주류, 간편식, 생필품 등 1700여 종 상품에 대해 증정행사(1+1, 2+1), 가격 할인 등을 진행한다.

CU는 기존에 진행 중이던 증정 및 할인 행사 등과 함께 추가적으로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을 마련했다. △봉지라면·컵라면 번들 최대 33% △즉석밥 번들 최대 50% △건강기능식품 번들 최대 60% △생수 번들 최대 63%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필품을 포함한 36종에 대해선 제휴카드 결제 시 25%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포인트 페이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초특가 간편식’도 한정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아이시스500ml(12입)과 아이시스2L(6입)을 각각 14, 25%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스낵면(5입)과 진쫄면(4입)은 1개 구매시 1개를 무료 증정한다. 이밖에도 신선식품, 즉석밥, 세탁세제, 여성위생용품, 롤티슈 상품에 대해서도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크림과 맥주 등 하절기 소비자 인기 카테고리에 대한 행사와 함께 정육·과일·쌀·마사지기 등 기획 특가 택배 판매 상품 27종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7월 말일까지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이와 함께 7월 한 달간 3097종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간편식과 일상용품 등 생필품 1+1 행사품목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콩나물, 두부, 과일 등 신신식품 12종도 1+1 행사가 적용되며, 바 아이스크림 50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큰 소비보다는 생활소비 중심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밀접형 소비 채널인 편의점에서 일상 먹거리나 장보기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이며, 고객 쇼핑 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