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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회의장·국무총리와 관저 만찬…“우리는 현장파”

2025-07-17 21:31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국회가 요새 매우 복잡한 상황에도 의장님의 높은 지도력 덕분에 원만하게 잘 진행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며 “행정부 입장에선 인사나 예산 문제에서 국회가 워낙 신속하고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오늘은 제헌절이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국민의 일상적인 주권 의지를 국회라는 공간에서 실현해주신 국회를 대표해서 의장님이 정말로 열심히 실현해주고 계시는데, 저희가 잘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 의장은 “오늘은 77주년 제헌절로, 헌법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날에 대통령께서 입법부 대표를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초청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소통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만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7.17./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정치는 길을 내는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반이 됐는데, 대통령이 아주 열심히 활동하셔서 막힌 길이 조금씩 열려져 나가는 것 같아 매우 보기가 좋다”고 했다.

우 의장은 또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장 공관이 바로 옆집인데, 여기 오는 데 1년 2개월 걸렸다”면서 “지금까지는 거리가 굉장히 멀게 느껴졌는데 오늘 오면서 보니까 ‘그렇게 멀지 않구나, 가깝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의 집중호우와 관련해 “국민들 걱정이 정말 크다. 국가가 해야 될 매우 중요한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이번 비에 국민 생명과 안전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국회가 해야 될 일을 최선을 다해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저와 대통령은 같은 파다. 무슨 파인 줄 아느냐”고 물었고, 이 대통령이 “무슨 파예요”라고 되묻자 우 의장이 "현장파"라고 답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우 의장은 “대통령이 국민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을 찾아가 국민들의 삶을 꼼꼼히 챙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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