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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항공마일리지로 '우아한' 비즈니스 타기

2015-11-14 06:06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차곡차곡 쌓인 마일리지 똑똑하게 쓰는 법은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항공사 마일리지는 2008년 도입한 마일리지 유효 기간제에 의해 대한항공은 2019년 1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10월부터 없어질 예정이다. 차곡차곡 쌓아 놓기만 한 항공 마일리지. 이젠 스마트하게 사용해보자.

   
▲ 돈 되는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좀 더 확실하게 누리고 싶다면 비수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마일리지는 항공기의 운항거리만큼 적립해주는 제도로 약1마일은 1마일리지로 적립된다. 각 항공사들 다양한 사용처를 마련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사용되지 않는 마일리지는 대항항공이 1조6500억원, 아시아나항공이 4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일리지의 대표적인 사용처는 보너스 항공권 구입과 좌석 승급이다. 그러나 막상 필요해서 사용하려고 보면 혜택을 누리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는 항공사들이 전체 좌석의 5% 정도를 마일리지 좌석으로 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혜택을 좀 더 확실하게 누리고 싶다면 비수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보너스 항공권은 국내선과 국제선 구간에 따라 마일리지를 공제하고 항공권을 받는 방법인데, 성수기에 더 많은 마일리지가 차감된다.

보너스 항공권을 예매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항공사가 정한 구간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거리가 멀수록 차감되는 마일리지도 크다. 그러나 구간별로 나눠놓았다면 같은 구역이라도 조금 더 먼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득이다.

일반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승급할 때 국내선 이용 차감은 대한항공이 비수기 3000마일, 성수기 4000마일을 차감한다. 일본이나 중국·동남아는 각각 비수기 2만마일, 3만마일을 차감한다. 아니아나항공은 일본·동남아 노선이 비수기 2만마일이며 성수기에 50%를 더 많이 차감한다.

이 외에도 호텔이나 렌터카·공항 라운지 이용, 무료 수하물 추가 등의 분야에서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마일리지는 가족들에게 양도할 수도 있고, 합산도 가능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가족이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쌓아둔 마일리지가 턱없이 부족할 때는 가족 마일리지를 합산해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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