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 테러로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의 3형제가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JTBC방송 캡처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프랑스 파리 테러로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의 3형제가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15일(현지시간) 이번 연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압데슬람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국제수배령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경찰은 그의 소재지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되면 즉각 신고하라면서 "위험한 인물이니 절대로 직접 (체포에) 개입하지 말라"고 시민들에게 경고했다.
수배전단을 보면 그는 175㎝가량의 키에 검은색 짧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갖고 있으며 아랍계에 가까운 외모로 보인다.
압데슬람은 친형제 2명과 함께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형제 중 한 명의 이름은 이브라힘으로 파리 바타클랑 극장 인질테러 현장에서 자폭해 숨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또 한 명의 형제는 브뤼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형제가 모두 테러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압데슬람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태어난 26세의 프랑스 국적 시민으로 이번 테러에 직접 가담한 '8번째 용의자'로 추정된다.
사건 현장에서 7명의 범인 시신이 발견됐으나 테러를 주도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범인들을 "8명의 형제"라고 불렀다는 점 등을 근거로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한 명 이상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