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화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지난 14일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렸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화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주와 천안 지역의 청소년들이 정통 클래식 악기를 접할 수 있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현재 60여명의 청소년들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 14일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년간 준비한 정기연주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한화그룹 제공 |
‘한화 청소년오케스트라’ 사업은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여 간 클래식 악기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악기를 가르치고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앙상블 교육과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함께 완성해 가는 음악'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공동체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음악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또래와의 합주 등을 통해 배려심과 소통을 키워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단원들의 다양한 ‘꿈’ 스토리와 음악을 접목시킨 영상콘서트를 통해 관람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화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의 특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꿈’ 을 주제로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꿈, 호두까기 인형 클라라의 꿈 그리고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다양한 꿈의 이야기를 영상 인터뷰로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됐다.
이번 ‘한화 청소년오케스트라’에 참가한 비올라 파트 김민지 학생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비올라라는 악기 이름도 몰랐는데, 비올라 연주가 너무 재미있어 특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한화 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오는 17일 청주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원 대강당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