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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공권력 비난, 폭력 두둔 일관하는 새정치는 ‘공공의 적’”

2015-11-16 17:53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해 “정당한 법 질서를 집행하는 공권력만 비난하고 폭력세력의 만행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오히려 두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 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소위 종북세력에게 표를 구걸하기 위해 종북숙주 역할을 자처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폭력난동세력의 표를 구걸하기 위해 폭력숙주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종북을 키워주고 폭력을 부추기는 야당의 행태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야당이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해서 정말로 보탬이 되는 것이 있는지, 오히려 해로움만 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같은날 앞서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새정치연합을 ‘공공의 적’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밖에 하 의원은 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광화문에서 벌어진 폭력시위에 대해 주도자들을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법집행을 강화해야겠지만, 그것만으로 폭력 시위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폭력시위의 참담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알리고, 폭력시위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폭력시위대에 의해서 부서지고 불탄 경찰 차량 50여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해서 광화문 광장에 전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폭력시위대들의 폭력 행사 장면, 쇠파이프와 방화, 보도블록을 깨트리는 사진들과 시위대에 의해 부상당한 전·의경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부서진 차량과 함께 전시하자”며 “폭도들의 만행이 어떠했는지 국민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광화문 시위에 참가한 53개 단체는 종합해보면 이적·폭력단체들의 집합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해산에 적극 반대한 19개 단체, 세월호 관련 불법시위를 주도한 30여개 단체가 있다”며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와 범민족연합 남측본부처럼 법원에서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단체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들과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은 광우병시위, 용산참사, 제주 해군기지, 세월호, 밀양 송전탑, 원자력발전소 건설반대 등에 항상 동원되는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전문 시위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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