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내전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디 대통령은 사우디로 피신한 지 약 8개워만에 17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3월 사우디가 주도하는 수니파 아랍권 동맹군의 예멘 시아파 반군 공습이 시작되자 하디 대통령은 내각과 함께 사우디 리야드로 옮겨 임시 정부를 차렸다.
하디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덴 대통령궁에서 반군과 교전이 치열한 남부 타이즈 주의 전황을 점검했다고 예멘 대통령실은 전했다.
예멘으로 돌아온 하디 대통령이 리야드로 다시 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군이 지난 3월 점령했던 예멘 제2도시 아덴은 9월 중순 아랍권의 지상군 지원을 받은 친정부 민병대가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