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내 테러 경보 수준이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정부는 전날 국가정보원 주재로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테러대책 유관기관회의에서 17일 오전부터 테러 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올려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전했다.
테러경보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평상시에는 관심 단계로 유지, 테러 가능성이 올라가면 경보 수준도 점차 상향된다.
주의 단계에서는 테러대상 시설 및 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위험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경비 강화. 관계기관별 자체 대비테세의 점검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공항과 항만에서는 출입국 시 검색대에서 신발 등 소지품 수색도 강화된다.
경계 단계에서는 테러 취약요소에 대한 경비 강화 및 테러 취약시설에 대한 출입통제 강화 조치 등이 내려진다.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관계기관 공무원의 비상근무 및 테러사건대책본부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