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이산화탄소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화학산업. 울산에 이를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가 준공됐다.
울산시와 한국화학연구원은 사업비 367억원을 들여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에 부지 1만3449㎡, 건축면적 9933㎡,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최근 준공했다.
19일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이 센터에는 실험실, 연구실 등이 들어서며 연구 인력, 실험 장비(47종) 구축 등을 거쳐 내년 3월 개소될 예정이다. 이번 준공으로 대전에 본원을 두고 있는 화학연구원은 울산에 ‘융합화학연구본부’를 두게 됐다.
융합화학연구본부는 기존 중구 다운동 그린정밀화학센터와 이번에 준공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대전 본원에 있는 바이오융합화학연구센터 등을 묶어 조직됐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이 대전 본원이 아닌 지역에 연구소를 둔 곳은 울산이 최초다.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는 바이오화학산업의 중심이 되는 바이오플라스틱과 바이오정밀화학소재의 생산에 필요한 기반기술과 실용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또한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산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형 바이오플라스틱 활용기술 연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자동차 경량화에 필요한 재생가능 친환경적인 바이오화학소재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은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울산 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는 바이오화학산업 발전을 위해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는 국내·외로 신뢰할 수 있는 공인인증 기술과 아이템에 따른 바이오소재 등급 DB 표준화를 추진해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