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디어펜=황국 기자]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저력이 또 한 번 입증됐다.
19일 매드클라운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산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에 따르면 산이 매드클라운가 지난 18일 발표한 신곡 '못먹는 감'은 이날 멜론, 벅스, 엠넷,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뮤직 등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산이는 지난 4월 정규앨범 '양치기 소년'을 발매, 가수 백예린과 함께 한 '미 유(Me You)'로 음원차트를 강타했고, 매드클라운은 올해 초 '화(feat.진실of Mad Soul Child)'로 음원차트를 올킬한 바 있어 두 사람의 만남이 흥미롭다.
더블 싱글 앨범 '못먹는 감' 중 타이틀 곡 '못먹는 감'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저돌적인 태도를 주제로 한 러브송으로, 매드클라운과 산이의 유머러스한 접근이 인상적인 곡이다. 화제의 프로듀서 프라임보이의 비트 위에 두 사람은 직설적이면서도 은유적인 키워드를 얹어놓아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산이와 매드클라운은 ‘B급’ 감성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섹시한 미녀들에 둘러싸여 정신 못차리는 설정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유명 뮤직비디오 디렉터 비숍이 연출한 영상은 가사에 등장하는 키워드의 디테일을 살리거나 심플한 구도 안에서 4차원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등 ‘본격 병맛 섹시’를 선보인 것.
커플링곡으로 수록된 ‘외로운 동물(Feat. 브라더수)’은 ‘못먹는 감’과는 상반되게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초상을,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루저’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진지하고 관조적인 랩핑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프라임보이의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비트와 브라더수의 멜로우한 보이스가 더해졌다.
한편 매드클라운과 산이는 '못먹는 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