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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조지아 구금 한국인 석방 교섭 마무리…강훈식 “전세기 띄운다”

2025-09-07 16:33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7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구금된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관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 모두발언에서 “다만 행정 절차가 남았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국민을 모시러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등이 조지아주에 소재한 우리기업 배터리공장 현장을 단속해 우리국민 300여명이 구금됐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았으나 정부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이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7./사진=연합뉴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기업의 경제 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비서실장은 “우리국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대한민국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방지를 위해 산업부 및 관련기업 등과 공조 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 체류지와 비자 체계를 점검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피구금 국민들의 신속 석방과 해당 프로젝트 안정 이행이란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하도록 모든 대책을 실천력 있게 담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25.9.6./사진=연합뉴스 [ICE 홈페이지 영상 캡쳐]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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