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사망 논란 등을 일으켰던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추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황종근)는 조희팔 조직의 범죄수익금 은닉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핵심 주변 인물과 조씨의 친인척 거주지·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조희팔 조직의 2인자 강태용(54)이 중국에서 검거된 이후 실시한 2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별개로 추가된 장소들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은닉재산 행방, 정관계 로비 의혹, '위장 사망' 의혹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조희팔 관련 범행에 연루 의혹이 있는 5명을 추가로 출국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