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니 클럽맨 한마디로?…성숙해진 MINI 젠틀맨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MINI의 플래그십 ‘뉴 미니 클럽맨’ 더 커지고 강력해져 돌아왔다. MINI가 해석한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 뉴 미니 클럽맨을 통해 MINI는 더 큰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 자신했다.
20일 MINI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뉴 미니 클럽맨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완전히 새로워진 MINI의 브랜드 CI도 선보여 주목받았다.
▲ 뉴 미니 클럽맨 출시행사가 열린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모델들이 뉴 미니 클럽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INI 제공 |
MINI가 뉴 미니 클럽맨과 함께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면서 MINI 브랜드 자체도 변화를 시도했다. 새로운 MINI 브랜드의 공식 서체인 ‘MINI 세리프(MINI Serif)’는 기존 대비 가독성을 더욱 높이며 변화하는 시대 기준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을 해온 MINI의 정신을 담았다.
▲ MINI의 새로운 CI |
지난 2007년 첫 출시 후 전 세계 약 20만5000대가 판매된 클럽맨은 MINI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거듭나며 소형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뉴 미니 5도어보다도 크다.
5개의 풀사이즈 시트,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용도 트렁크는 뉴 미니 클럽맨의 장점이다. 전장은 미니 5도어 대비 271mm 더 긴 4253mm, 전폭은 73mm 증가된 1800mm이다. 트렁크는 360ℓ이며 60:40 비율의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뉴 미니 클럽맨은 트윈파워 터보 기술의 최신 엔진이 장착됐다. 뉴 미니 쿠퍼 클럽맨은 136마력, 22.5kg•m 최대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 클럽맨은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뉴 미니 쿠퍼 S 클럽맨을 기준으로 제로백은 7.1초, 최고속도는 228km/h에 달한다.
뉴 MINI 클럽맨은 소형차 세그먼트에서도 보기 드문 고급 섀시 기술을 갖췄다. 이러한 설계 콘셉트는 전륜 동력전달과 함께 낮은 차량 중심과 결합되어 MINI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클럽맨의 디자인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스플릿 도어다. 양방향으로 오픈되는 트렁크는 기존에 비해 운전자의 시야를 넓혔다. 차량 키를 소지한 채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활용하면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다.
또한 에어로 다이내믹 기능이 한층 더 강화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앞 휠의 공기 저항이 낮아지도록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 디스플레이서(Displacer)와 휠 아치 내부의 난기류를 줄여주는 에어커튼(Air-Curtain), 에어 브리더(Air Breather)가 탑재됐다.
미니 특유의 중앙 계기판도 뉴 미니 클럽맨의 독창적인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LED 링 디자인의 중앙 계기판은 사양에 따라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됐다. 기본차량정보, 인포테인먼트, 전화, 내비게이션의 디스플레이 기능을 담당한다. 이 모든 기능은 센터 콘솔의 미니 컨트롤러로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INI 브랜드 최초 적용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MINI 로고의 웰컴 라이트는 차량을 열고 닫을 때 운전자 측 사이드 미러에서 바닥에 투사되어 운전자를 반겨준다.
뉴 미니 클럽맨은 새롭게 추가된 색상 라피스럭셔리 블루(Lapisluxury blue), 퓨어 버건디(Pure burgundy), 멜팅실버(Melting Silver)와 Pepper White(페퍼 화이트), Midnight black(미드나잇 블랙), British racing green(브리티시 레이싱 그린) 등 총 6개의 바디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뉴 미니 쿠퍼 클럽맨 3590만원, 뉴 미니 쿠퍼 S 클럽맨 467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