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공천권 욕심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내팽겨쳤다”고 비난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문상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1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공천권 욕심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내팽겨쳤다”고 비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새누리당 당원 체육대회에서 “문재인 대표는 지난 대통령 후보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오픈프라이머리를 먼저 제안하고,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문 대표가 당권을 잡고 보니 자기 사람들을 심어야 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국민과 약속을 저버렸고, 여야 합의가 안되니까 오픈프라이머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하지만)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반드시 돌려 드리는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지난 주말 12만명의 학생들이 논술고사를 치는데 광화문 주변 도심을 마비시켰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문재인 대표의 과잉진압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러한 불법시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찰 예산을 한푼도 깎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임기동안 레임덕 없이 국정을 잘 이끌 수 있도록 힘을 다해 돕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 총선에서 경남 16개 지역 국회의원 모두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