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올해 송이버섯 생산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기후변화와 송이버섯 주산지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송이버섯 작황 전망을 밝혔다.
송이버섯은 현재까지 인공 재배가 불가능한 자연 채취 임산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 산간 지역에서 많이 생산된다.
채취 시기로는 올해는 강원지역의 가뭄으로 송이버섯 발생이 다소 늦어졌지만 지난 22일 인제군·양구군산림조합이 송이버섯 첫 공판을 시작했고, 9월 말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송이버섯은 땅속 5cm 깊이 평균지온이 19℃ 이하로 떨어진 후 13~16일 정도가 지나야 발생하며, 8월~10월 적정 누적 강수량은 500~600mm다.
다행히 올해 추석이 늦어 적정 생육환경이 유지된다면 추석 전후 생산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돼 임가의 소득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이버섯 생산량은 기후변화와 소나무림 피해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며, 특히 올해는 송이버섯 주산지인 경북 지역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송이버섯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5년 간 일자별 산림조합 송이 공팜현황./자료=산림청
산림청은 송이산 복원과 생산 확대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인공 생산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홍천군에 위치한 송이 감염묘 시험림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연속적으로 송이가 발생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또한 대형산불 송이 피해 임가에 송이를 대체할 유망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는 송이 대체 작물 조성 사업비 326억 원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해 지원하고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올해는 대형산불과 가뭄 등으로 송이 생산 임가의 시름이 깊은 해”라면서, “빠른 시일 내 송이 채취 임가의 소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송이 연구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