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집트 총선 2차 투표가 지난달 14개주에서 시행된 1차에 이어 2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수도 카이로 등 전국 13개주(州)에서 진행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체 596명의 새 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지지하는 정당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 이집트 총선 2차 투표가 지난달 14개주에서 시행된 1차에 이어 2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수도 카이로 등 전국 13개주(州)에서 진행된다./사진=YTN캡쳐 |
이집트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 개인별 후보자 5천명 중 대부분이 엘시시 지지층이라며 그들이 의회 다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측근 인사와 전 집권당 국민민주당(NDP) 출신 의원, 기업가, 퇴역한 군 장교 등이 주축이 된 '이집트의 사랑을 위해'(For the Love of Egypt) 정당이 제1당이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내다봤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선거가 지난 3년간 정국 혼란을 종식할 민주화 이행기의 마지막 단계로 홍보해 왔다.
그러나 실제 유권자들의 관심은 매우 저조한 편이다. 유권자 중에서는 후보자가 누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누구를 찍어야 할지 고민하는 부동층도 많다.
지난달 18~19일 14개주에서 시행된 1차 투표율은 26.6%로 집계됐다. 결선 투표가 이뤄지면 12월2일 총선 일정이 모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