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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특집] 산지별 통배추·절임배추 인기…당신의 선택은?

2015-11-24 15:39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대형마트, 각양각색 할인 프로모션 눈길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김장김치를 담그는 시기가 돌아옴에 따라 주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참고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하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장김치를 담그는 시기가 돌아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홈플러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장김치를 담그기 적정한 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이하로 떨어지고 일 최저기온이 0이하로 유지될 때다.

올해는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김장 적정 시기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 경기도와 중부 내륙지방의 경우 11월 하순부터 12월 초까지, ·서해안 지방과 남부지방은 12월 상순에서 중순, 남해안 지방은 12월 하순 이후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한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우선 김장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는 주재료인 배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장김치를 담글때는 주로 통배추와 절임배추가 사용되며 산지에 따라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태백, 정선, 홍천 등 강원 지역의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있다. 고랭지 배추의 경우 일반적으로 해발 500m 이상 등 해발고도가 높은 일교차가 큰 곳에서 재배된다. 특히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성장한 배추가 밤에는 차가운 기온으로 생육이 더디어져 추위를 견디기 위해 조직이 단단하고 영양분도 높아지게 된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는 단단해 김장을 해도 아삭함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전라남도 해남 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라 달고 고소한 맛을 지니고 있다. 토양이 좋고 겨울까지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고 영하로 머무는 기간이 짧은 편에 속해 비교적 늦게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전라남도 영암, 충청남도 서산, 태안 등 여러 지역에서 우수한 품질의 배추가 재배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절임 과정없이 손쉽게 김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절임배추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30대 이상 주부고객 821명을 대상으로 '2015 김장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배추와 절임배추 중 어떤 김장재료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7%'절임배추'를 택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홈플러스 월동 김장배추 매출에서 절임배추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28.5%였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배로 수요가 증가한 셈이다. 또한 11~12월 기준 홈플러스 배추 카테고리 내 절임배추 매출비중은 201028.5%에서 201132.4%, 201238.2%, 201342.3%, 201444.4%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통배추와 절임배추를 취급하고 있으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통배추로는 서산, 아산, 영암, 해남, 고창 등의 산지 배추들을, 절임배추로는 해남산을 판매 중이다. 더불어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41개 전 점포에서 '김장 페스티벌'을 열고 각종 김장재료와 김장용품을 최대 50% 할인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상품 종류에 관계없이 1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추 1포기를 490(정상가 980)에 판매한다.
 
배추 외에도 각종 국내산 김장 채소를 저렴하게 마련해 알타리무() 2980, 동치미 무() 3980, 미나리() 1800, 반청갓() 2000, 깐마늘(400g/)4000원에 판매한다. 김치앙념(4kg/국내산) 29800, 태양초 고춧가루(500g/3만개 한정) 9900, 샘표 연두(700g/2) 7900, 굵은소금(10kg) 16400, 하선정 멸치액젓(2.5kg) 9000, 김장용 통영생굴(600g)78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일반 통배추는 고창과 영광에서 재배하 배추를 취급하고 있으며 절임배추는 해남산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 중이다. 신한카드 구매시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 가격을 포기당980, 3포기 망에 294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다발무(1)2480, 김장용 흙쪽파(1kg/)4480원에 제공한다.
 
김장용 양념채소로는 깐마늘(500g)4580, 깐생강(500g)4580원에 판매하고 영양특선고추가루(1kg/)198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김장용 굴(700g)13800원에 판매하고 멸치액젓(500g)21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해남산 절임배추를 취급 중인 롯데마트는 12월 초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쉽게 무르지 않는 천수 무는 3480(1/7-8), 초이스엘 고춧가루(1kg*2)34900, 섬들체 국내산 천일염(5kg)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GS25에서도 해남과 홍천의 절임배추를 다음달 9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전라도 해남 황산농협 절임배추와 강원도 홍천 고랭지 절임배추 중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가까운 GS25에서 주문하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해남, 홍천 절임배추 모두 10kg 18800, 20kg 36800원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강원도, 충북 등 각 지역에서 나오는 품질 좋은 배추들로 판매하고 있다""각 산지에 따라 특장점이 있고 품질이 우수하지만 근래에는 비교적 따뜻한 기온으로 겨울까지도 수확이 가능한 해남산 배추가 아삭한 식감으로 인해 절임배추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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