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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전기차 연비왕?…'서울EV 에코랠리' 결과는?

2015-11-24 18:49 | 고이란 기자 | gomp0403@mediapen.com

한강변 74km 전기자동차로 달린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전기차 오너들 중 연비왕을 가리는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한국전기자동차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 서울 전기자동차 에코랠리’가 지난 21일 한강을 배경으로 열렸다.

   
▲서울시와 한국전기자동차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 서울 전기자동차 에코랠리’가 지난 21일 한강을 배경으로 열렸다. /사진=서울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조직위원회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한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순수 100% 전기자동차가 참여해 한강변 약 74km 구간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스를 주행한 뒤 주행하기 전과 후 배터리 잔량을 체크해 배터리 사용량이 가장 적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에는 기아자동차의 레이EV와 소울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BMW i3, 닛산의 LEAF 모델 등 국내 양산 판매 전기자동차 24대가 참가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보급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전기자동차가 없는 시민들을 위해 전기자동차를 렌트해 참여하는 것도 허락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결과 레이EV 8대 중 1위를 차지한 팀은 배터리 9kWh를 사용해 20.7km를 달렸다. 이어 BMWi3 4대 중 우승을 차지한 팀은 배터리 10kWh를 사용해 총 32.8km를 달렸다. 닛산 리프 4대 중 우승을 차지한 팀은 배터리 19kWh를 사용해 총 35.8km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내놨다.

서울전기차 에코랠리 조직위 관계자는 “서울에서 100% 순수 전기자동차가 등장한 첫 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에코 드라이빙을 통한 친환경 경제운전과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 전기차의 생활화를 위한 충전소 인프라 설비, 배터리 성능 개선 등 전기차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일부 차량의 계기판 식별 어려움으로 인한 혼선과 코스 설정 문제, 참가자의 편의 서비스 등 제반 문제점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다음 대회에는 보다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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