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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지금 김장철...팔도 김치 총집합 "그래, 이 맛이다"

2015-11-25 14:12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절임배추, 양념만도 따로 판매...깔끔하고 시원한 맛부터 칼칼하고 깊은 전라도식까지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왔다. 하지만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 김장김치를 담그기에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들도 늘어남에 따라 완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해 김장철 2주간 완제품 포장 김치의 판매가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온 가운데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김장김치를 담그기에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들도 늘어남에 따라 완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CJ제일제당
 
이처럼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는 대신 간편하게 완제품으로 구매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김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포장김치는 200g 이하의 소용량 제품부터 2~10kg로 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4인가구 기준으로 볼때 10kg를 구매한다면 경우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1~2달 가량은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4만원 후반대에서 6만원 가량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대상FNF 종가집은 김장철을 맞아 따로 김장을 할 필요가 없는 김장김치, 김장을 손쉽게 도와줄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등 3가지로 구성된 종가집 김장김치 판매를 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 중인 '종가집 절임배추'는 해남 일대 배추와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해 18에서 20시간이상 절여 겉잎부터 속까지 제대로 절이면서 아삭한 맛이 살아있다. 배추의 불필요한 부위를 제거했으며 6회 이상 세척해 구매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장김치 양념은 전국 유명산지의 원료를 산지직송해 100%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졌다. 김치 맛을 아삭하고 시원하게 만드는 종가집 특허유산균이 들어있어 김장 담그기를 어려워하는 주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기호에 따라 까나리액젓과 새우액젓을 사용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 멸치육젓을 사용해 칼칼하과 깊은맛을 내는 전라도식 중에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가집 김장김치'는 김장철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별상품으로 모든 재료가 100% 우리농산물로 돼있다. 배추는 해남 일대 배추를 사용, 종가집만의 특허 유산균 소재 2종이 첨가돼 신선한 맛을 강화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과 전라도식의 칼칼하고 깊은 맛의 2가지 종류가 있어 입맛에 맞춰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정통 궁중 김치를 재현한 프리미엄 김치 '비비고 궁중 배추김치'를 판매 중이다. '비비고 궁중 배추김치'는 조선시대 임금들의 12첩 반상에 오르던 잘 익은 젓국지(배추와 무 등을 썰어서 젓국에 버무린 배추김치)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재현한 포기김치로 황태를 우려 만든 특제육수를 부어 익을수록 시원한 탄산미와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해안산 황석어만을 골라 담근 2년 숙성 황석어액젓을 사용, 깊은 감칠맛을 더했으며 국내산 배추를 신안산 100% 천일염으로 절여 사용했다. 포장용기도 숙성김치의 맛을 내기 위해 전용 발효용기에 담아 겨울철 땅속온도와 유사한 5이하에서 저온 숙성했다. 특히 발효 최적화를 위해 김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포장용기에 '숨쉬는 밸브'를 적용, 뚜껑에 '누름판'을 추가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오랜 시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 증가와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맛과 원료를 차별화시킨 '비비고 양배추 송송이김치'도 선보이고 있다. '비비고 양배추 송송이김치'는 배추를 대신해 세계 3대 건강식품인 양배추를 비롯해 파프리카, 피망, 유자청, 할라피뇨 등 새로운 재료들로 차별화했다. 속이 꽉 찬 양배추의 속잎만 골라 천일염으로 절여 아삭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산뜻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 본격적인 김장철이 돌아온 가운데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김장김치를 담그기에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들도 늘어남에 따라 완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동원F&B. 풀무원
 
동원F&B '양반 명품김치'는 최상급배추, 영양산 1등급 고춧가루, 참치액젓 등 100% 국내산 1등급 원재료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김치 제품보다 배, 대추, , 밤 등의 고명을 풍부하게 넣어 보쌈김치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참치액젓 등을 사용한 젓갈 조합 등 동원F&B만의 제조 노하우를 통해 숙성 시에도 제대로 된 김장독 김치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양반 명품김치는 갓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포기김치 등 4종이 판매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1인가구나 캠핑족들을 위한 통조림 형태의 '양반 캔김치'를 출시하기도 했다. 100% 국산 월동배추로 만든 김치를 살짝 익혀,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을 살린 '양반 캔김치'는 비닐팩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제품과 달리 김치를 캔에 밀봉했다. 이에 김치의 국물이나 냄새가 새지 않아 여행,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상온보관이 가능하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저염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동원F&B에서 선보이고 있는) 김치 역시 저염으로 만들어 진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사계절김장김치 맛김치'는 김치 섭취량이 많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500g의 소단량 제품이다. '사계절김장김치 맛김치'는 국산 농산물만 사용한 것으로 계절에 따라 부추 혹은 갓, 유채를 넣고 멸치액젓, 생강, 김치유산균믹스 P-1 등이 함유되어 있다. 신안산 옹기숙성 새우젓을 사용, 영하 2빙온숙성 공정을 통해 아삭하고 깔끔한 김치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무첨가했다.
 
전라도 포기김치도 있다. 풀무원의 '전라도 포기김치'는 멸치육젓, 황석어젓으로 전라도 김치 특유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살렸으며 전통 전라도식 김치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 익으면 익을 수록 맛이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전라도 포기김치' 역시 MSG(L-글루타민산나트륨)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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