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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200만 쾌속 질주…‘도리화가’ 어디까지 퍼질까

2015-11-25 15:18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 개봉 6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내부자들' 포스터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11월 24일 현재 ‘내부자들’의 관객 숫자는 201만2천570명으로 개봉 6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넘겼다. 영화 배급사 (주)쇼박스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 중 최단 기간에 200만 명을 돌파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100만 명 동원에 걸린 시간은 3일이었다.

기존 기록은 2014년 9월 개봉한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이 개봉 7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것이었다.

또한 영화 '내부자들'은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일일 최다 관객 수(48만9천503명), 개봉 1주차 최고 흥행(160만5천824명) 등의 기록도 함께 세웠다.

윤태호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내부자들’과 자주 비교되는 영화는 2010년 가을 개봉한 ‘부당거래’(감독 류승완)다. 검찰-경찰-언론-대기업 등의 숨겨진 고리가 흑막 뒤에서 한국 사회를 움직인다는 세계관의 ‘부당거래’는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는 ‘명대사’로도 널리 회자된 작품이다.

2011년 개최된 청룡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싹쓸이한 ‘부당거래’였지만 관객 수는 272만2천996명으로 명성에 비해 높은 기록은 아니었다. 적어도 관객 숫자에서는 ‘내부자들’이 ‘부당거래’를 압도할 것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다.

'내부자들‘이 예매율 1위를 수성하며 당분간 순항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25일에는 ‘도리화가’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괴물의 아이’ 등이 새로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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