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해운대 빛축제'로 인해 12월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구청 일대가 빛의 거리로 변신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마련된 높이 16m 규모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한다.
점등식에 앞서 축하공연과 레이저 퍼포먼스, 마임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해운대구청에서 정원 준공과 빛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열린 음악회'가 열린다.
'해운대(바다, 구름 그리고 별) 빛나는 나의 행성'이라는 주제의 '해운대 빛축제'는 내년 2월 말까지 해운대 밤을 환하게 밝힌다. 해운대의 특성을 살려 역동적인 파도와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이 해운대 밤거리를 수놓는다.
해운대해수욕장 진입로인 구남로에는 시민이 새해 소망을 적은 종이를 걸 수 있도록 조형물이 세워진다. 12월 24일에는 구청 열린 정원에서 해운대시장 상인방송국의 특별 생방송 '고백할래요'가 마련된다. 초청가수 노래 공연을 비롯해 가족·연인들의 사연 소개, 프러포즈 등에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겨울에는 ‘부산여행’이다. 대형트리 경관조명이 눈부신 해운대 빛축제가 열린다. 12월 1일부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구청 거리 일대는 빛의 거리로 변신한다./자료사진='2015 부산 불꽃축제' 홈페이지 |
12월 31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레이저 퍼포먼스와 EDM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구남로와 해운대시장 일대에서 새해 무료 운세를 봐주는 타로점, 포천쿠키 증정, 야광 페이스페인팅도 즐길 수 있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 빛축제, 구청의 열린 정원, 해운대해수욕장 스케이트장 등이 마련돼 겨울철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해운대가 사계절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