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황성이 지방시장의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도의 개발제한이 해제되면서 교육과 상업시설을 고루 갖춘 최적의 주거지구로 떠오르고 있다. |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경주 황성이 지방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1순위 청약을 동시에 진행한 '경주 황성 KCC스위첸'과 '협성휴포레 경주 황성'이 모두 두자릿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은 296가구 모집에 4621명이 청약해 평균 1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협성휴포레 경주 황성 역시 381가구 모집에 6056명이 몰리며 평균 15.8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동안 대구와 부산 등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과열양상을 보이던 지방 분양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이 중심이 된 알찬 단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경주는 그동안 역사적 유적지와 유물 등을 보전하기 위해 그동안 개발이 제한돼 왔지만 법률 개정으로 토지활용도가 이전보다 개선됐다.
특히 황성동은 최근 공장부지 일부가 2종 주거지역으로 전환되고 건축허가 규모가 늘어나는 등 분양시장 훈풍 속에 시장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
'경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황성동 일대는 특히 학군이 밀집돼 있고, 홈플러스 등 상업시설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주거 선호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경주 황성동 일대가 부동산 시장 훈풍에 힘입어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두 단지의 청약성적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